이단

성령의 은사와 쓰러짐의 현상

나는왕자 2007. 6. 18. 16:07

성령의 은사와 쓰러짐의 현상

우리 교회 상담실에는 여러 가지 신앙 문제들을 가지고 질문해 온다.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일성수, 십일조생활을 비롯해서 결혼문제, 자녀양육문제, 성경 본문에 대한 해석 등, 참으로 다양한 질문들이 많다 이러한 질문 중에는 기독교의 이단에 관한 것들도 있다.

 

이단에 관한 질문들 중에는 이단인지 모르겠다는 질문과 함께 가려달라는 것도 있고, 아예 *** 이단이 주장하는 내용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도 있다.

 

이렇게 이단에 관한 질문이 많은 것은 교회들이 교리 공부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들마다 나름대로 제자양육이니 뭐니 하면서 성경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공부에서 핵심을 말하지 않고 겉돌기만 하기 때문에 교인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성경을 가지고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간이 어떻게 지음을 받았고, 인간이 왜 죄인인가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구주가 필요하며, 구주이신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가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또 성령께서 어떻게 죄인에게 구원 얻는 길을 적용하는지, 성령의 은사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구원받은 사람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인생의 종말과 우주의 종말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가르쳐야 한다. 가르쳐도 교인들은 곧 잊어버린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단들이 와서 자기들이 꿰매어 놓은 성경구절을 가지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말할 때 현혹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목회자들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자기의 길을 성경에서 찾지 않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온갖 정체불명의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여,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교회의 양적 성장 방법을 배우기에 열중하는 현실들 때문에 교인들이 성경 지식에 약하고, 이단 대처에 소극적이고, 심지어 목회자를 원망하거나 불신을 조장할 때 ‘그래 맞다’라고 맞장구를 치는 일들이 많다.

 

신앙 질문 중에 몇 번인가 물어왔던 것인데, 성령의 은사와 쓰러짐의 현상, 그리고 입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여러 세미나 중에서 성령을 받았다면서 웃고, 쓰러져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 현상과 입신을 강조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신기하게 보이는 교인들, 또 목회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쓰러지지 않거나 입신을 하지 않으면 성령도 못 받았고 구원도 못 받은 것처럼 말한다면 그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자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은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 그리스도께서 하시려는 일을 사람에게 가르치고 깨우치고 적용한다. 불신자였던 개인에게 오신 성령은 그로 하여금 예수를 믿어지게 하고 중생시키므로 그 입에서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게 한다. 구원받은 것이 기뻐서 감사하게 한다. 그리고 자기가 받은 구원이 크고 놀라워서 다른 사람에게 전도하게 하고, 교회와 이웃 사람들을 섬기게 한다. 구주로 고백하는 것, 감사하는 것, 전도하는 것, 교회를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것과 같은 일들은 성령의 은사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직접 보았고, 믿었다. 또 많은 병자들이 고침을 받았다. 그리고 자기의 소유물로 주님을 섬겼다. 그리고 받은 은혜가 감격하여 이웃에게 전도하였다. 이런 것을 은사 활용이라고 할 수 있다.

 

받은 은혜가 크기 때문에 감사하고 웃을 수 있다. 또 쓰러질 수도 있다. 핍박자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 주님을 만난 순간 길바닥에 쓰러졌고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상태로 먹지도 못하는 것이 사흘이나 계속되었다. 40년 동안 앉은뱅이로 있었던 사람은 병 고침을 받았을 때, 기뻐서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였다. 또 벙어리 되고 귀머거리된 귀신이 들려 고생하던 한 소년이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은 귀신에게 그 아이에게서 떠날 것을 명령하였다. 귀신이 떠날 때 그 아이가 꼬꾸라져 죽은 것 같이 되었다. 이런 현상들은 주님을 만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개인 개인의 일이다. 이것이 전부인 것처럼 말하면 그것이 이단이다.

 

성령의 은사들은 모두 주님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라고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미 알려져 있는 빈야드운동과 같은 이단 세미나나, 정체불명의 이단 세미나에 뛰어다니지도 말고 현혹되지도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