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2007 남미선교대회의 의의(2)

나는왕자 2007. 9. 4. 10:38
선교는 그 자체가 영적 전쟁이다. 그리스도인은 영적 전쟁에서 패배할 수 없는 자들이다. 대장 예수께서 영전에서 승리하셨기 때문에 그를 따르는 성도들도 승리한다.

‘2007 남미선교대회’ 역시 영적 전쟁이었고, 승리함을 보고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주에 ‘2007 남미선교대회’의 의의 세 가지를 말하였다. 남미선교대회는 기도하며 준비하였고, 기도하며 진행한 대회였다. 남미선교대회는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구속사 현장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므로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을 하는 시간이었다.

넷째, ‘2007 남미선교대회’는 남미라고 하는 현장은 할 일이 많은 곳임을 다시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우리 교단의 남미 선교 현장은 네 지역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의 지역은 북쪽 지역으로 임페파트리스를 중심하고 있다. 이미 개척된 교회들과 최근 개척한 보아 비스타교회가 중심이 되고 있고, 성경학교를 통하여 이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을 돌볼 수 있는 목회자(12명) 교육을 하고 있다. 수업을 받는 학생 중에 2명은 인디오 출신이며 인디오교회를 돌아보고 있다.

두번째 지역은 중부 지역으로 우벨란지아를 중심하고 있다. 우벨란지아에는 세 개의 교회가 세워져 있고, 400여명의 교세를 확보하고 있다. 이 교회들은 북부 지방에 있는 교회들을 생각하며, 선교하기 위하여 선교회를 조직할만큼 성장하였다. 이곳에도 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성경학교가 세워져 있고 5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중부 지방에 머잖아 또 다른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는 보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번째 지역은 남부 지역으로 쌍파울로를 중심하고 있다. 남미선교를 위해서는 쌍파울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간절한 소망이 있으나 지금까지 여의치 않았다. 최근 쌍파울로 근교인 떼아 쁘레타 지역에 김상식 선교사가 교회를 개척하였다. 이 교회는 이제 출발하였지만 건축을 할 수 있는 대지를 확보하였다.

네번째 지역은 아르헨티나의 현장이다. 아르헨티나 경향교회는 한인 중심의 선교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중국의 교포들과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이 함께 모이는 다국적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금번에 다국적인(人)들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다. 일거리가 널려 있는 현장이 남미이다.

다섯째, 남미선교를 위한 과제를 안고 돌아왔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네가 밟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하였다(창 13:14-15). 이것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 자신의 선교 비전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와 그 자손에게 주시려는 그 땅을 밟기를 소원하였다. 신약에서 이 비전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는 말씀과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는 말씀으로 우리가 밟아야 할 땅이 무엇인지, 땅을 밟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시켜 주었다(마 28:19-20, 행 1:8).

현재 우리의 남미 선교 기지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일부 지역을 중심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에 동참하려는 열기로 가득 차 있다. 전체적으로 아홉 개의 교회와 800여명의 교세를 확보하였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많은 선교사를 확보하고, 파송하여야 한다. 성경학교와 신학교를 통하여 현지인 지도자도 세워야 한다. 그래서 구속사적 개혁주의 교회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금번 선교대회에서는 이 중요한 과제를 재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