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잘되는 한해

나는왕자 2008. 1. 2. 20:52

잘되는 한해

2008년 새해가 되었다. 사람들의 새해에 대한 소망도 각각 다르다. 모두가 잘되기를 바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를 나눈다.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 속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본다.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라는 소망도 있고, 병자에게는 건강을 바라는 희망이 있고, 학생들에게는 진학의 문이 활짝 열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딛는 자들에게는 취업의 문이 열리기를 바라고, 임산부에게는 건강하고 예쁜 아기가 출산하는 것을 바라고, 결혼적령기에 이른 청년들에게는 좋은 배필을 만나 가정을 이루기를 바라고, 직장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들에게는 정상적으로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주어지기를 바라는 등의 개인도 잘되고 사회도 잘되고 나라도 잘되기를 바라는 희망과 축복이 함축되어 있는 인사이다.

 

모든 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르는 것은 크리스천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크리스천들도 잘 되어야 한다.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고 하였다. 크리스천들은 잘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크리스천들이 잘 될 수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그들을 선택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피흘려 대속을 이루셨고, 성령을 보내어 강권적으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는 내 것이다”(사 43:1)고 하신다. 하나님의 마음에 그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라고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잘되는 것은 무엇인가? 요한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고 하였다. 크리스천들의 영혼과 육신이 함께 잘되는 것이 참으로 잘되는 것이다.

 

성경에는 크리스천들의 잘됨에 대한 약속들로 가득하다. 그 약속들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적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주일성수와 잘됨에 대한 약속이 있다. 이사야는 주일성수하는 자에게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사 58:13-14)고 하였다.

 

두 번째는 헌금생활이다. 헌금생활에 진보를 나타내어야 한다. 십일조 생활에 있어서도 진보를 나타내어야 하고, 감사와 여러 가지 헌금 생활에 진보가 있어야 한다. 십일조생활은 하늘의 창고를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부어주겠다는 약속이 있다(말 3:10-12).

 

세 번째는 독경(讀經)과 찬양과 기도생활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이다. 독경하는 자는 복이 있음을 성경은 말한다(시 1:1-3, 계 1:3). 예수님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마 7:24)고 하였다. 찬송과 기도의 위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행 16:25-34). 찬송, 감사, 기도 생활은 크리스천들에게 항상 따라 다녀야 한다(살전 5:16-18).

 

넷째는 부모공경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였다(출 20:12). 원래 “공경”이라는 말의 히브리 글자 ‘카바드’의 의미는 “무겁게 하다”, “높이다”는 말이고, 이 단어의 명사인 ‘키베드’는 우리 신체의 일부인 ‘간’(肝)을 말한다. 부모를 간처럼 생각하고 간처럼 위할 줄 알라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들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복이 있다(신 5:6, 엡 6:1-3).

 

다섯째는 사명을 위하여 충성하는데 있다. 환난과 핍박이 있겠으나 약속을 붙잡고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이 있다(계 2:10). 일한대로 상급이 주어진다(계 22:12)

결국 크리스천들의 잘됨은 하나님께로부터 오고, 하나님의 약속으로 보장되어 있다. 따라서 크리스천은 그 잘됨을 위하여 약속하신 말씀을 붙잡고 승리를 해야 한다. 잘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