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메르스'(MERS)라는 전염병은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고 하는 군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2002년 중국에서 시작하여 세계로 번졌던 '사스'(SARS)라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유사하지만 치사율이 30% 정도 놉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MERS-Corona)가 그 원인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유전자 염기서열이 박쥐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하다 하여 박쥐를 원인 동물로 보고 있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고 하고,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점복기를 거쳐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는데,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치사율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보다 에방 백신이나 치료약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 것 때문에 더 무서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 단체들까지 나서서 확산을 막고자 애를 쓰고 있고, 어저께 주말부터는 대대적으로 예방을 위한 홍보도 하는 것 같습니다. 늑장을 부린 정부에 대해 원망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원망만 한다고 '메르스'가 물러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때일수록 정부를 신뢰하고 국민 모두가 협조하고 지시를 따른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기독교인이 가져야 할 몇 가지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내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도 '메르스' 전염병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만 두려워하는 것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만 오든 생명의 소유자이시자 주관자이십니다. 그분만이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는 주이십시앋. 물론 보건 당국과 의료 기술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믿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어려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의 과학은 발전하고 진보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서운 질병은 과학의 발번보다 한걸음씩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제 정복했다고 하는 순간 또 다른 문제들이 밠생하는 것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벌써 몇 사람이 이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사화복과 역사세계를 운앻하시는 키를 쥐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둘째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과 같이 예방에 유의하실 필요가 잇습니다.
국가 기관에서 알려주는 매뮤얼을 따라 손과 얼굴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노라 하고 자신이 할 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주일예배나 수요기도회 등 교회의 모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시거나 모임에 빠지는 핑계로 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각처에서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기독신자라면 오리혀 하나님 앞에 모여 이 재난이 속히 물러가기를 위해 기도하며 믿음을 나타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메르스가 무서워서 주일예배에 침석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몸과 마음과 물질까지 모두 합하여 드리는 경배가 예배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메르스'의 갑작스러운 출현과 확산은 국가적으로 재난입니다. 여기에 기독교인은 영적인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일종의 재앙입니다. 성경에서 다윗 임금이 통치하던 때에도 전염병으로 칠만 명이 죽음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역병이지요. 그 때 다윗은 하나님 앞에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라고 울부짖으며 제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니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울부짖는 다윗을 보시고 재앙을 그치게 하였습니다(삼하 24:1-25).
주변의 사람들이 두려워한다고 나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보여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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