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미선교대회’와 의미
여름이면 뜨겁지 않은 교회가 없겠지만 우리교회의 여름은 더욱 그러하였다. 교회 안과 밖에서 뜨거운 영적 전투가 있었고, 승리로 마감을 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 '2007 남미선교대회'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교회는 지난 8월 2-18일까지 남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2007 남미선교대회를 개최하였다. 금번에 개최했던 '2007 남미선교대회'의 중요한 의미를 새겨 본다.
첫째, 기도하며 준비하였고, 기도하며 진행한 대회였다.
브라질의 쌍파울로에서 시작하여 아마란치와 우벨란지아, 아르헨티나의 브에노스 아이레스 등지에서 중요한 집회를 하므로 이루어졌다. 또 이번 선교 여행에는 우리교회의 선교단원 16명이 동행하므로 평소에 기도만 했던 남미 선교 현장을 실제로 밟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실천적이고 시레적인 선교대회가 되었다. 우리가 한국을 떠나기 전에 아프카니스탄의 23명 억류 사건도 있었고, 또 우리교회의 대학생들과 청년 100여명이 필리핀과 캄보디아로 단기 선교활동을 떠났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래서 더 많은 기도를 했던 대회였다. 우리교회는 이 대회를 위하여 지난 해 여름부터 1년 동안 준비하며 기도하였다. 참으로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친 영전(靈戰)이었다.
둘째, ‘2007 남미선교대회’는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구속사 현장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역사는 한 순간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는 순간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찾는 구속역사를 세상이라고 하는 현장에서 집행하고 있다. 우리 교단의 남미선교는 뜻하지 않게 시작되었다. 어느 날 브라질에서 김철성목사라는 분이 찾아 왔다. 그는 이미 목사로서 선교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영적인 갈급함 때문에 우리 신학교를 찾아 왔던 것이다. 신학교에서 3년간의 수업을 마치고 1989년 12월, 초대 브라질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선교현장인 브라질로 갔고, 북부 지역인 임페라트리스를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며, 인디오선교를 하다가 2004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천국으로 가셨다. 당시에는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이라는 개념도 없었지만 김목사는 브라질리안과 브라질의 원주민인 인디오를 찾아 정글을 뒤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전도를 통하여 구원얻는 자를 모으고 교회를 세웠다.
세상에 있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임하셨던 그리스도의 모형(요 1:14, 눅 19:10)을 따라 선교사가 구속사의 현장인 땅 끝으로 가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이다. '2007 남미선교대회'는 남미라고 하는 현장에서 죄인을 찾고 계신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금번 대회는 우리교회의 선교단원이 참여하여 은혜로운 찬양으로 예배를 도왔는데, 선교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셋째, ‘2007 남미선교대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므로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을 하는 시간이었다.
금번 남미선교대회는 말씀이 많이 선포되었습니다. 모두 열두 번, 설교와 특강을 하였다. 쌍파울로에서는 한인들을 위한 연합집회로 3일간 연인원 2000명에 가까운 성도들이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았다. 한인 목회자와 선교사 초청 특강도 있었다. 성격이 서로 다른 두 집회였지만 마지막 시대를 살면서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주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북부 아마란치 지방에서의 말씀 선포와 성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중부 우벨란지아 지방에서의 말씀 선포, 아르헨티나에서의 주일예배와 원주민들을 향한 두 차례의 말씀 선포 등, 모든 집회들은 교회들을 든든히 세우는 말씀 중심의 시간이었다. 남미에서의 현지인 목사들을 중심한 ‘교회를 어떻게 하면 부흥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이루어진 즉석에서의 질문과 응답 역시, 구속사적 말씀 중심의 목회에 있음을 일깨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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