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널 보낸지 벌써 보름이 조금 지났구나.
그동안 훈련받느라 많이 힘들지?
하지만 그 한방울 한방울의 땀이 남자를 만들어 가는 거란다.
이삭이는 무슨 일이든지 잘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할머니, 어머니, 누나 모두 잘 지내고 있단다.
지난 월요일, 영웅이는 논산으로 입대했다.
그리고 SFC부흥회도 잘 마쳤단다.
부흥회 선물 중에서 네게 돌아올 몫은 누나에게 맡겨두었던 것 같더라.
항상 건강해야 한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과 말씀읽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목사가 되려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사람의 영혼을 생각해야 한다.
대대장님, 소대장님, 조교님, 그리고 동료들이 모두 너의 기도의 제목에 포함할 사람들이다.
목사의 기도는 오늘, 나에게만 집중하면 안된단다. 주변으로부터 멀리 전 세계를 품을 줄 알아야 한다.
아빠는 지금 베트남에서 오신 목사님들을 수종드는 것에 두 주간동안 바쁘게 지내고 있다.
오늘 오후 늦은 비행기로 이분들은 떠난단다.
또 주일이 가까워 오는구나.
주일에는 교회에 찬양하고 경배드리거라.
네가 있는 곳에 항상 내 마음이 있구나.
그럼 안녕!
2008. 2. 29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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