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낙태 수술, 돈 때문인가?

나는왕자 2007. 4. 12. 11:52

아침 조간 신문에 [낙태 의사에 ''살인죄'' 적용]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2001.7.21 조선일보). 자신의 병원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미성년자에게 낙태시술을 권유하고 임신 7개월의 태아를 유도 분만시킨 뒤 미숙아에게 독극물인 염화칼륨 주사를 놓아 사망케 한 혐의로 적발된 의사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이 같은 혐의로 서울 서초동 J산부인과 원장을 구속하고, 또 인터넷 낙태 관련 사이트에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낙태시술을 해주는 것으로 언급된 병원들을 조사, 혐의가 인정된 L산부인과 원장 등 7명의 산부인과 의사를 불구속입건했다고 한다. J산부인과 원장은 지난 2월 임신 7개월 된 임신부(23세)의 태아를 유도분만시킨 뒤 태어난 영아의 심장에 미량의 염화칼륨 주사를 놓아 숨지게 하는 등 미성년자 13회를 포함, 모두 59차례에 걸쳐 낙태시술을 하였다고 한다. 염화칼륨은 동물병원 등에서 안락사용으로 사용되며 미량만 주사해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극물이라고 한다. 수술에 참여했던 간호조무사들이 조사과정에서 ‘*씨의 영아가 분만 뒤 미약하지만 울음을 터뜨렸다’고 진술했다 한다. 그래서 경찰은 “살아있는 생명을 살해한 것이 확실해 원장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한다. 또 그 원장은 또 자신의 병원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낙태를 문의해온 미성년자 등에게 “임신 8개월이 넘어도 낙태가 가능하다”는 등의 답변을 올리고 낙태 방법을 가르쳐주는 등 낙태를 권유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대한의사협회]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낙태. 뇌사(腦死). 대리모. 소극적 안락사 등에 대해 현행법과 배치되는 내용을 담은 `의사 윤리지침` 을 제정키로 해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실정법과 배치되고 있는 이 지침은 시민 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보류되었다. 현행 모자보건법은 강간. 근친상간 등에 의한 임신, 임신이 산모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때 등 극히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고 있으며, 임신 7개월 이후에는 어떤 이유로도 낙태를 할 수 없게 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낙태는 년간 200여 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이것은 연간 출생아 수 61만 여 명의 서너 배로 낙태가 이뤄지고 있음을 말한다. 이 또한 대부분 불법이다. 이 가운데 성감별에 의한 낙태도 부지기수라니 어찌하면 좋을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2000년 15~44세의 결혼 여성 중 낙태를 한 번 이상 경험한 사람들은 39%. 미혼을 포함하면 물론 더 높은 것은 두말 할 것 없다.

낙태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낙태는 당연히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에서 생겨난 폐단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같이 말하고 있다. 낙태(落胎)는 분명히 생명을 죽이는 살인이다. 생명을 살리고 죽이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살인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계명을 무참히 짓밟는 일을 없어야 한다.


결국 이 의사는 법정에서 살인죄와 업무상 낙태죄를 적용 징역 3년.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2001.11. 15 서울지법 형사21부). 낙태 수술을 하는 의사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임신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찾아와서 사정을 하는 주부들이나 어린 학생들을 어떻게 돌려 보낼 수 있는가?"라고 말할지 모른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잔인한 살인을 택한 것이 아니다"라고 할지도 모른다.


성(性)은 상품화해도 되는가? 성은 결코 상품화해서는 안 된다. 또 성을 값싼 상품처럼 취급해도 안 된다. 세상은 성의 상품화를 조장하고, 자유화를 주장한다.


성감별도 온당치 못하다. 세상은 그러하다 할지라도 교회만은,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신 성경 말씀(롬12:1, 고전6:19, 약4:4)을 가슴에 담고 살자.

낙태는 생명을 죽이는 것이다. 하지만 선교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영원히 멸망할 죄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게 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낙태를 통해 생명을 죽게 할 것인가? 아니면 생명을 살게 할 것인가? (2001. 8. 8 작성, 11. 15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