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늘로 올라가신 그리스도"

나는왕자 2022. 4. 23. 09:41

주영광의 강단 22-19 (2022. 4. 24 주일설교)

“하늘로 올라가신 그리스도”

(사도행전 1:9-11)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저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선교국장으로, 해외 신학교의 교수로 선교지에 나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선교지를 가게 되면 당일에 돌아오는 때도 있었지만, 저는 보통 5일, 길게는 두 주간을 은혜받은 성도의 가정이나 선교사님의 가정에서 머물며 일하였습니다. 이때 제일 그리운 것은 가족과 집에서 먹는 된장국과 김치입니다. 할 일을 마치고 집이 있는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본문은 하늘을 떠나 세상에 오셨던 그리스도 예수께서 33년간의 일을 모두 마치고 하늘 집으로 귀환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귀환(歸還)이란 다른 곳으로 떠났던 사람이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거나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리스도께서 본래 있었던 하늘로 귀환하는 일이었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성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하셨고, 세계선교를 명령하셨습니다. 또 제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그리스도는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승천하였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하늘로 올라가신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Ⅰ.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1.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본문 11절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짧은 본문(행 1:9-11)이지만 ‘하늘’이라는 말이 네 번 나옵니다. 우리는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보이는 무한대의 넓은 공간을 하늘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하늘을 쳐다보며, ‘오늘은 날씨가 좋다’, ‘오늘은 미세 먼지가 많다’,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등의 말을 합니다. 또 ‘하늘’이라는 말을 의인화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장자(莊子)는 “만약 사람이 나쁜 일을 해서 그 이름을 세상에 드러낸다면 다른 사람이 비록 해치지 않는다고 해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다”(若人作不善得顯名者人雖不害天必誅之)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에서 ‘하늘’(天)은 악한 자를 심판하는 신을 의인화한 것입니다.

성경은 ‘하늘’에 대해 몇 가지로 말합니다. ① 창조된 ‘우주 공간’을 가리킵니다(창 1:14, 15, 사 55:10). ② ‘하나님’을 ‘하늘’이라고 대치하여 말한 경우도 있습니다(욥 20:27, 눅 9:16). ③ 확실한 장소의 개념으로 ‘하늘’을 말하였습니다. Ⓐ 하나님이 계시고(창 24:7, 수 2:11, 스 1:2, 느 1:4, 겔 1:1), 천사들이 있는 공간(마 18:10, 22:30, 막 13:32, 계 18:1, 19:14, 20:1), Ⓑ 예수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자들의 영혼이 올라가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는 곳(눅 16:19-31, 계 6:9-11, 20:4-6), Ⓒ 그리스도께서 그를 믿는 성도들을 데리고 갈 곳(요 14:2-3), ⓓ 그리스도와 성도들이 영원히 함께 거하게 될 장소를 하늘이라고 하였습니다(살전 4:17, 계 7:15-17, 20:4-6). Ⓔ 본문이 말하는 하늘은 천국입니다(마 3:16, 눅 10:20, 12:33, 15:7, 요 1:51, 행 7:56). 

그리스도는 하늘, 아버지의 집, 영원한 천국으로 가셨습니다(눅 24:51, 마 5:10, 20, 8:11). 그곳은 성도들이 돌아갈 ‘본향’입니다(히 11:16). 그곳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성’이 있는 곳입니다(히 11:16). 그곳은 땅에서 고난받은 성도들이 안식하게 될 ‘아브라함의 품’입니다(눅 16:22). 그곳은 ‘창세로부터 성도들을 위하여 예비된 나라’입니다(마 25:34). 그곳은 ‘하늘’(느 9:13, 사 64:1, 행 1:11, 살전 1:10, 4:16), ‘새 하늘 새 땅’입니다(사 66:22, 계 21:1). 예수님은 그곳을 ‘내 아버지 집’이라고 하였습니다(요 14:2).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있는 아버지의 집으로 귀환하신 사건입니다. 

 

2. 그리스도께서는 감람산에서 하늘로 올려져 가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12절을 보면,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는 것을 감람산 현장에서 자신들의 눈으로 목격했던 제자들은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의 ‘감람원이라 하는 산’은 예루살렘 동남편에 있는 산으로 감람나무(olive tree)가 많은 데서 연유된 이름입니다. 이 산의 서쪽 기슭에는 겟세마네, 동쪽 기슭에는 베다니가 있었습니다. 누가가 베다니라고 했던 것도 그 때문입니다(눅 24:50).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웠기(1.1km)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서 일하실 때는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셨고, 밤에는 한적한 이곳에서 기도하며 휴식하셨습니다(눅 21:37; 요 7:53; 8:1). 그리스도는 이곳에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감람산에서 승천하셨다는 것은 제자들이 보았다는 사실과 함께 그리스도의 승천은 실제적 사건임을 증거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감람산에서 승천하셨다는 것은 감람산이라는 땅에서 하늘로 옮겨진 사건임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감람산에서 천국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것은 제한을 받는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6장 28절에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왔고’, ‘가노라’라는 단어들은 모두 공간의 이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에게서 세상에 왔고,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공간의 이동을 말합니다.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가신 하늘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장소,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장소(시 47:8, 마 19:28, 25:31, 행 7:49), 그리스도께서 본래 계셨던 곳입니다(요 3:31).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하는 음성이 들려왔던 곳입니다(막 1:11, 막 9:7, 눅 3:22, 벧후 1:17). 그리스도께서 사역하실 때도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음성이 들려왔던 곳입니다(요 12:28). 세계선교를 위한 주님의 명령이 들려온 곳이며(행 10:11-15, 11:9), 사도 요한에게 미래에 될 일들을 보여주고 하늘의 신비를 알려주신 음성이 들려왔던 곳입니다(계 10:8, 11:12, 14:13, 18:4, 21:3). 하나님의 성령이 내려온 곳입니다(마 3:16, 막 1:10, 눅 3:22, 요 1:32, 행 2:1-3). 하나님의 진노도 내려왔지만(눅 9:54, 17:29, 롬 1:18, 계 20:9), 축복이 성도들에게 내려왔던 곳입니다(마 5:12, 눅 10:20, 벧전 1:4). 

그리스도께서 올라가신 하늘은 막연한 곳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올라가신 하늘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곳입니다(요 14:2-3).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사는 땅에 보냄을 받아 성부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대속의 역사를 이루고 본래의 하늘 아버지께로 돌아가셨습니다(사 53:10, 요 20:21, 벧전 1:18-19). 

이렇게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귀환하셨음을 말합니다. 누가복음 24장 50-51절에 “예수께서…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라고 하였습니다.

 

Ⅱ.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모습으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까? 

1.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승천하셨습니다.

본문 9절에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10절에 “올라가실 때에…”, 11절에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9절에 “주 예수께서…하늘로 올려지사…”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셨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무덤에 장사지낸 바 되셨으나 사흘 만에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였습니다. 사도들과 그를 섬기던 여인들과 그를 사랑하는 오백여 형제와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부활을 보여 주셨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셨습니다. 부활을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그의 손과 발을 보여 주셨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셨습니다. 그는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나타나 실제로 부활하신 자신의 몸을 보여주셨던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육체로 승천하셨습니다. 죄와 상관없는 육체로 승천하셨습니다. 무죄한 천국의 영광에 합당한 육체였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신비한 육체를 가지고 승천하셨습니다. 

 

2.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서 승천하셨습니다.

본문 9절에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지실 때, 제자들은 하늘로 올라가시는 그리스도를 자세히 쳐다보았습니다(행 1:10). 제자들과 백이십여 명의 성도들이 보는 가운데서 승천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커튼 뒤에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아무도 모르게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아무도 모르게 숨거나 도망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성경대로 세상에 오셨고, 사셨습니다. 성경대로 고난을 받아 죽으셨고, 무덤에 장사지낸 바 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성경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고전 15:2-3). 그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입니다(행 2:11). 이 큰 일을 많은 사람이 보았습니다. 환영(幻影)으로 본 것이 아닙니다. 

 

3.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축복하는 중에 승천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 50-51절에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4-5)고 하셨습니다. 또 그리스도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7-8)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세상 나라,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관심은 세상 나라의 회복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의 관심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되는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잘 되는 데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마치신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 감람산으로 나가셨고, 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세상에 있는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던 그리스도(요 13:1),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시던 순간에도 제자들의 안전을 생각하고 그들이 떠나는 것을 용납하라고 하셨던 그리스도입니다(요 18:8-9). 그는 베드로가 배신할 것을 아셨지만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눅 22:32)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그리스도께서 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축복하시는 중에 하늘로 올려지셨고, 하나님 우편에 앉았습니다(막 16:19).

 

4. 그리스도께서는 영광 가운데서 승천하셨습니다.

본문 9절에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의 구름은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의 구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구름을 승천하시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동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가운데 임재하신 사실(출 19:9, 33:9, 34:5, 왕상 8:10, 단 7:13, 계 1:7)과 그의 영광(출 16:10, 24:16, 살전 4:7)을 구름을 통해 나타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변화하셨을 때에도 구름이 나타났습니다(마 17:5, 눅 9:34, 35).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려지실 때 구름이 그를 가렸다고 하는 것은 하늘로 귀환하시는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서 환영하시는 장면입니다. 그렇게 하늘로 귀환하신 그리스도는 구름을 타고 영광 가운데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마 24:30, 막 13:26, 눅 21:27, 살전 4:17). 

 

여러분! 

그리스도의 하늘로 올라가심, 즉 승천은 그리스도에게 직접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는 부활의 영체(靈體)를 가지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서 승천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이 공개된 사건이듯이, 그리스도의 부활도 공개적이고, 승천도 공개적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축복하는 중에 승천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영광 가운데서 승천하셨습니다. 

 

Ⅲ.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증(保證)합니까? 

 

1. 하늘 영원한 집이 있음을 보증합니다.

요한복음 14장 2절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을 ‘내 아버지 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곳은 ‘거할 곳이 많은 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간다’고 하였습니다.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요 14:3). 그곳은 창세로부터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의 자녀들을 위하여 준비하신 곳입니다. 그곳에서 그는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롬 8:34). 

그리스도의 승천은 하늘이 있음을, 그 하늘에 하나님이 계시는 집이 있음을, 우리가 거할 거처가 있음을 우리에게 확실하게 보증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마 25:34, 46, 살전 4:17). 

 

2.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재림을 보증합니다.

본문 11절에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시는 장면은 제자들에게 기이하였을 것입니다. 모두 하늘을 자세히 쳐다보고 있을 때, 흰 옷을 입은 두 사람, 즉 천사들이 나타나 제자들의 곁에 서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3절에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라고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5장 31절에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늘로 가셨던 그리스도는 다시 세상으로 오십니다. 그를 믿지 않던 악한 자들을 심판하여 영벌에 처하고, 그를 믿고 따랐던 우리를 그의 집으로 영접하여 영생하는 나라에 들어가게 하려고 다시 오십니다(마 25:31-46).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의 승천은 하늘 영원한 집이 있음을 우리에게 보증하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주께서 준비하신 그 집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살전 4:17). 그래서 성도들은 우리의 본향인 그곳을 그리워합니다(히 11:13-16). 

그리스도 예수의 승천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재림이 확실한 것임을 보증하는 사건입니다. 그가 다시 오시면 전쟁도 그치고, 지진도 그치고, 무서운 전염병도 그치고, 모든 고통과 문제들도 사라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의 승천은 인간의 지식과 과학을 초월하는 사건입니다. 육체를 입은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녹을 산채로 하늘로 데려갔습니다(창 5:21-24, 히 11:5).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도 산채로 하늘로 데려갔습니다(왕하 2:1-11).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빌 2:8).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위하여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그리스도를 무덤에서 일으키셨고,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데려가셨습니다. 본문에서 ‘올려져 가시니’(9절), ‘올라가실 때’(10절), ‘올려지신’(11절) 등으로 번역된 헬라어 원문은 모두 수동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사건입니다. 에베소서 2장 4-6절을 보면,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셨고, 일으키셨고, 하늘에 앉히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감람산에서 하늘로 올려지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육체로 승천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많은 사람이 보는 데서 승천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축복하는 가운데 승천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영광 가운데서 승천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9절에 “주 예수께서…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지금도 살아 계신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지금 계시는 곳은 하늘, 천국입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를 믿는 자들이 이르게 될 천국을 보증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나라에 이를 것을 소망하고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의 재림을 보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그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빌 3:20-21). 

하늘로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과 은혜가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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