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다니엘의 기도와 감사

나는왕자 2022. 2. 11. 16:39

주영광의 강단 22-08(2022. 2. 13 주일낮예배 설교)

“다니엘의 기도와 감사”

(다니엘 2:14-23)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이제 끝장났다!, 죽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잘 나가던 사업이 부도가 났거나,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재산을 압류당하고 길거리로 쫓겨나게 되었거나,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거나 사랑했던 사람으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는 등 예상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절망하게 되는 순간들이 종종 있습니다.

유다 사람 다니엘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청소년기에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망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튼튼하게만 보였던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놀이터처럼 뛰놀며 지냈던 성전도 침략자들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친척과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친구들이 전쟁의 참화 속에서 쓰러지고 죽는 것도 보았습니다. 왕과 왕후, 신하 등 수많은 사람이 전쟁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자신도 그 포로 중의 한 사람이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 왔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청소년이었던 다니엘은 당황하며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얼마 후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특명을 받은 환관장 아스부나스에 의해 친구들 하나냐미사엘아사랴와 함께 바벨론 제국에서 지혜와 학문을 익힐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포로민 중에서 인재를 등용하여 자기가 통치하는 제국의 중요 자리에 두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포로민 중에서도 등용될 수 있다는 마음을 주어 포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앞에 제일 먼저 주어진 것은 그들이 지금까지 사용했던 이름을 바벨론 식으로 개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바벨론 사람에 의해 벨드사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1:7).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은 (바벨론 신의 이름)이여, 그의 생명을 보존하소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이름들도 모두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불리던 이름이 이상한 이름으로 바뀌어 불린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심한 자괴감까지 들었을 것입니다. 베벨론은 이렇게 그들의 이름을 빼앗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믿음을 빼앗지는 못했습니다. 풀무 불에 던져지는 일이 있어도 우상 앞에 절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과 사자 굴에 던져질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기도한 것은 그들의 신앙을 나타낸 증거입니다(3:1-27, 6:1-23).

오늘은 다니엘의 기도와 감사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본문은 바벨론 제국에서 다니엘이 직면했던 위기의 순간과 다니엘이 취했던 행동을 보여줍니다. 느부갓네살 통치 2년 어느 날, 왕은 예사롭지 않은 꿈을 꾸고 번민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왕은 왕궁으로 제국 내에 있는 모든 지혜자와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술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왕은 그들에게 내가 한 꿈을 꾸었다.’, ‘너희는 그 꿈을 내게 말하고 해석까지 내게 보이라고 하였습니다. 꿈을 꾸었는데 그 내용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꾼 꿈을 말하고 해석까지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계속하여 왕은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2:5-6)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왕이 꾼 꿈을 말하는 자도 없었고, 해석하는 자도 없었습니다. 결국, 왕은 진노하여 모든 지혜자를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바벨론의 지혜자들은 모두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함께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2:10-13). 이때 다니엘은 어떻게 했을까요?

 

.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본문 17-18절에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는 왕의 명령이 내린 날 다니엘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 기도하였습니다.

 

1. 친구들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본문 17-18절에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자기 집으로 돌아온 다니엘은 자기 친구들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사실을 다 말하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였습니다(133:1, 1:14).

 

2.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본문 18절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69절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하였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말은 온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인생을 초월하여 계시는 하나님, 절대주권의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입니다(2:11).

 

3.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보여준 은밀한 일 때문에 기도하였습니다.

본문 18절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은밀한 일이라는 말이 19절에서는 은밀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왕이 꾼 꿈에 관한 것으로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이기 때문에 은밀한 일이라고 한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작정하셨고, 작정한 그 일을 하나님께서 꿈으로 느부갓네살에게 보여주셨지만, 느부갓네살은 그것을 잊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일을 인간 중에서는 아는 자도 없었고 해석할 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은밀한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다니엘이 친구들과 함께 기도했던 중대한 제목은 이 은밀한 일, 비밀스러운 일에 관한(“concerning this mystery,” K.J.V) 것이었습니다.

 

4. 하나님이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실 것을 기도하였습니다.

본문 18절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불쌍히 여기사라는 말은 하나님의 속성 중 긍휼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인간을 구원한 위대한 동인(動因)입니다(2:4). 긍휼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선교의 동인이기도 합니다(4:10-11, 3:16).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왕국에 있는 모든 지혜자들을 자신의 꿈을 알아내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죽이려 하였습니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도 이때 죽이려고 찾았습니다(2:12-13).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죽이려고 하는 것이 악한 자들의 습성입니다. 가인, 이스마엘, 바로, 하만, 헤롯 등이 그러하였고,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죽이고 조롱하며, 구경거리로 삼기도 하였습니다(11:6-10).

위기의 순간에 다니엘은 하나님께 불쌍히 여기사 그와 그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은 불신 느부갓네살의 손에서 죽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향한 자비로운 마음을 발휘하여 주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위기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여러분!

다니엘은 생명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연합하여 기도하였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보여주었으나 잊어버린 중대한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긍휼히 여겨 목숨을 구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이 같은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있습니다(2:12-13, 12:5, 5:16). 기도하는 사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Ⅱ. 다니엘은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19절에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찬송하니라고 번역된 빠라크’(???)라는 단어는 찬양하다’(2:19, 20, 3:28, 4:31), ‘무릎을 꿇다’(6:10), ‘축복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본문의 경우는 무릎을 꿇고 감격에 겨워 찬양함을 의미합니다.

23절에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감사하고라고 번역된 사바흐’(ח??)칭찬하다’, ‘찬미하다’, ‘찬양하다를 의미합니다(2:23, 4:34, 37, 5:4, 23).

다니엘은 친구들과 합심하여 기도했던 그 밤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에 다니엘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하였습니다.

 

1. 모든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19-20절에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2절에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이에라는 말은 원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하나님께 기도했던 그때를 말합니다.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에게 보여주셨던 그 비밀한 내용을 환상’(vision)을 통해 다니엘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다음 날, 느부갓네살에게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2:28)라고 하였습니다.

인생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그것을 알려주실 때만 인생은 알 수 있습니다. 인간 구원에 관한 위대한 일들은 하나님만 알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창세 전에 성 삼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 누구도 그것을 알 수 없었습니다. 또 인간 역사의 흥망성쇠에 관한 일들도 하나님의 주권적 작정과 섭리 가운데서 진행됩니다. 세상 모든 나라를 폐하신 후에 하나님께서 영원히 망하지 않을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들, 하나님 나라의 구속 역사를 인간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이 비밀한 일들을 하나님께서 그의 계시인 성경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으로부터 환상을 받은 후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라고 찬송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지혜능력은 하나님의 속성(屬性)을 말하는 것으로, ‘지혜는 하나님의 전지성을 말하는 것이고, ‘능력은 하나님의 전능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무도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의 비밀을 다니엘에게 나타내어 보여주셨음을 인하여 찬송하였습니다.

 

2. 세상과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21절에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라고 하였습니다.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가 창조하신 세계를 친히 다스리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해가 뜨고 지며, 날이 맑고 흐리며, 눈과 비가 내리고, ,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이 변화하는 것도 우연(偶然)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선하신 뜻대로 자연을 주장하십니다(37:6, 1:4, 15, 4:7-8, 14:32).

왕들을 폐하시고 세우시며라는 것은 세상 나라와 역사까지 하나님께서 주장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나라를 세우고, 나라를 이기며, 영토를 확장한 것처럼 호령할지라도, 그 배후에서 주권으로 나라와 역사를 세우기도 하며 폐하기도 하시는 분이 있으니, 그는 하나님이십니다(2:44, 4:17, 5:21). 다니엘은 그분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3. 지혜와 지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21절에 그는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3절에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의 지혜지식’, ‘능력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은사입니다(고전 12:8).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이 은사를 내게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해석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과 능력을 다니엘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은 다니엘을 바벨론 제국에서 사용하여, 하나님을 불신 제국 바벨론에 알리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이것을 알고,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4. 빛과 함께 계신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22절에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피조물을 가리킬 수도 있으나(1:3),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빛을 말합니다(1:4).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그 빛(“the light dwells with Him” N.S.A.B)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빛이신 주님을 가리킵니다(1:1-11).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8:12)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생명의 빛이신 주님과 함께 계셨던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5. 조상들의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23절에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라고 하였습니다.

조상들의 하나님이란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말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섬겨오던 언약의 하나님을 말합니다. 그분은 살아계십니다. 마태복음 2232절에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그 하나님을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God of my fathers” N.A.S.B.)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그에게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6.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23절에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꾼 꿈을 해석은커녕 그 내용조차 알려주지 못하는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와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들까지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다니엘은 왕에게 내가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드리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2:16, 24). 그리고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알려주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또 다니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자신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2:17-18). 그렇게 기도했던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다니엘은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기도했던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왕이 꾼 꿈과 그 뜻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에 다니엘은 하나님께 찬송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여러분!

다니엘은 세상과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지혜와 지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생명의 빛이신 주님과 함께 계신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조상들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였습니다. 다니엘은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감사와 찬송은 인간이 살아계신 하나님께 마땅히 해야 할 본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니엘은 생명의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삶의 위기는 예고하지 않고 찾아옵니다. 사람들은 미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재도 주님의 손에 있듯이 우리의 미래도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을 기도합니다. 마태복음 1819-20절에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또 다니엘은 하나님께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찬송하며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를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역사까지 주장하고 계심이 증거될 것과 영광을 받으실 것을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2:28-44).

다니엘은 기막힌 순간에 기도하였고, 찬송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우리 삶에도 기막힌 순간이 가끔 찾아옵니다. 수많은 문제가 찾아옵니다. 문제들 앞에 낙심하고 주저앉아 버릴 수도 있겠으나, 다니엘과 같이 감사하며 일어나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찬송과 감사가 충만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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